집을 짓는 데 있어 ‘어디에 짓느냐’는 ‘어떻게 짓느냐’ 못지않게 중요합니다. 아무리 뛰어난 설계와 시공 기술이 동원되더라도, 터가 나쁘다면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습니다. 오랜 경험을 가진 건축가들은 좋은 집터를 고르는 데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건축가의 관점에서 ‘좋은 집터’란 무엇인지 구체적인 조건과 기준을 소개합니다. 햇빛, 바람, 물: 자연조건을 고려하라건축가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터의 자연조건입니다. 단순히 위치나 가격이 아니라, ‘이 땅이 자연과 얼마나 조화롭게 살 수 있는가’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. 그중 핵심은 햇빛, 바람, 물 세 가지 요소입니다.햇빛은 집의 에너지 효율과 생활 쾌적성을 좌우합니다. 특히 남향은 여전히 가장 선호되는 방향으로, 겨울철에도 햇빛..
단독주택 라이프
2025. 5. 1. 10:47